국내 음식 배달 종사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최근 6개월 사이에 교통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소화물 배송대행 서비스 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1∼6월) 배달원 수는 23만7188명으로 2019년 상반기(11만9626명)의 약 2배로 늘었다.
최근 6개월간 배달 종사자 10명 중 4.3명은 교통사고를 겪었고, 사고 건수는 평균 2건이었다. 사고 원인으로 ‘촉박한 배달시간에 따른 무리한 운전’(42.8%)이 가장 많았다.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43.8%가 배달수수료 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했다. 배달 종사자는 월평균 약 25.3일을 일하며 약 381만 원을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약 95만 원은 보험료, 렌털료 등 경비로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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