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BA.5 우세종 끝났다…“검출률 50% 이하”

  • 뉴시스
  • 입력 2022년 12월 28일 11시 21분


지난 8월부터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이끌었던 BA.5 변이가 우세종 수준에서 내려왔다. 반면 BN.1 등 다른 변이가 새로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주간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BA.5의 검출률은 46.1%, 국내 감염에서는 49.9%, 해외 유입에서는 24.3%로 나타났다.

당국은 국내 감염에서 검출률이 50%를 넘으면 우세종이라고 판단하는데, 그간 우세종 지위를 유지했던 BA.5의 검출률이 50%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이는 주간 위험도 발표일 기준, 지난 8월2일 BA.5가 우세종이 된 이후 148일 만이다.

반면 BN.1은 전체 검출률이 24.4%, 국내 감염에서도 검출률이 24.2%로 나타나 BA.5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규모를 나타냈다. 국내 감염에서 BN.1의 검출률은 11월 5주 11.6%에서 3주 만에 12.6% 포인트 증가했다.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됐다. 주간 위험도가 중간 단계로 평가된 건 지난 10월 4주 이후 9주째다.

방대본은 “확진자, 입원, 위중증, 사망자가 증가했으나, 중환자 병상가동률 및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30~40%대로 유지 중인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대비 3.5% 증가한 47만1250명, 일평균 확진자 수는 6만7321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04로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수치 1.0 이상을 10주 연속 유지하고 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17.11%로 직전 주 15.87%보다 증가했다. 지난 18일 기준 누적 확진자 2706만3307명 중 재감염 추정 사례는 3.53%인 96만975명이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56명으로 전주대비 20.7% 감소했으며 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보다 13.8% 증가한 528명이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35.0%로 7주 연속 30%를 유지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의 먹는 치료제 처방률은 평균 36.6%로 전주대비 1.2% 포인트 감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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