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글진흥원(원장 손수호)은 26일 ‘2022년 공공문장 바로 쓰기 자치단체장’ 대상 수상자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교육 부분), 조규일 진주시장(문화 부분) 박경귀 아산시장(소통 부분), 이민근 안산시장(관광 부분)을 선정했다. 또 ‘2022 문화재 안내문 바로쓰기 대상’은 박일호 밀양시장이 받았다.
이 상은 바르고 쉬운 공공 문장을 일선 행정에 구현한 자치단체장에게 주는 상으로 2013년 제정됐다. 이들 자치단체장은 시민이 읽는 각종 안내문 등을 알기 쉽고 정확한 글로 선보이고 공직자 국어 능력 향상에 애쓰는 등 공공문장 바로 쓰기에 모범을 보인 공적을 인정받았다.
우리글진흥원은 이와함께 ‘공공문장 바로 쓰기 시민운동상’ 대상 수상자로 서장원 씨(22․대학 3년)을 선정했다. 서 씨는 공공기관에서 잘못 쓴 공공문장을 지난 1년간 33회에 걸쳐 바로잡아 우리글진흥원 홈페이지에 올렸다. ‘한강에 황토돛배가 오가던 시절→황포 돛배’(마포구 안내문), ‘장애인에 대한 사회참여 증진을 위한 댄스 프로그램’→‘장애인 사회참여 증진을 위한 댄스 프로그램’(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등이다.
우리글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공공문장 바로쓰기 운동’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우리말글이 훼손되고 있는 가운데, 영향력이 큰 공공기관부터 우선적으로 공공언어 사용에서 전 국민의 모범이 되게 하자는 운동이다. 공공기관이 만드는 공문서 등을 사전 감수하고, 공직자 국어 능력 향상 교육을 실시하며 잘못된 공공문장을 시민들이 바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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