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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뇌전증’ 꾸며 병역 면제 브로커 추가 적발…배구·축구계 의혹 확산
뉴스1
업데이트
2022-12-28 15:41
2022년 12월 28일 15시 41분
입력
2022-12-28 15:40
2022년 12월 28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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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방검찰청 모습. 2022.4.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뇌전증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며 병역 면탈을 도운 브로커 1명을 추가로 적발해 수사 중이다.
28일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은혜)는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브로커 A씨를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병역 의무자의 질병 증상을 허위로 꾸며 병역을 감면받게 한 혐의를 받는다.
남부지검과 병무청은 병역 의무자가 브로커와 연계해 병역을 감면한 사건 수사를 위해 이달 초 ‘병역면탈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또 다른 브로커 40대 남성 구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직업군인 출신인 구씨는 강남구에 마련한 사무소에서 병역 면제 방법을 알려주고 한 사람에 수천만원씩 교부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도 구씨와 비슷한 수법으로 활동하며 뇌전증을 앓는 것처럼 꾸며 병역 면제를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동업 관계는 아니었다.
이번 병역 비리에는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조재성도 연루됐다. 조재성은 지난 25일 구단에 병역 비리 혐의로 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자진 신고했다.
현역병 입영 대상이었던 조재성은 입대 연기를 위해 브로커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재검을 통해 사회복무요원(4급) 판정을 받았다. 구단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조재성을 모든 훈련과 경기에서 배제했다.
검찰 수사 대상에는 프로 축구선수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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