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동남아 넘어 호주까지 한옥 알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29일 03시 00분


시드니 문화재단과 수출협약 체결

전북대가 베트남과 필리핀에 이어 호주에 한옥을 수출한다. 28일 전북대에 따르면 대학 한옥기술종합센터가 최근 호주 시드니 코리아가든 문화재단과 한옥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드니 코리아가든은 6·25전쟁에 참전해 희생된 호주 군인들을 추모하고, 한국 교민들의 만남 장소를 조성하기 위해 시드니 일원에 희생 군인 추모비와 한국 전통 정자, 전통 공원, 교민 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 기관은 1차로 하버브리지가 보이는 메모리얼파크에 한국 전통 정자 1동을 건축하기로 했다. 이어 추후 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정원과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이와 함께 호주에서 한옥 살림집 2채도 수주했다. 여기에는 방과 대청, 찜질방 등이 들어가 한국의 주거문화를 알릴 기회도 마련됐다.

전북대는 앞서 베트남 퀴논시에 한옥을 수출했다. 현재 필리핀에 K타운, 알제리에 한국 전통 정원, 미국 조지아주에 한옥 마을의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세계에 진출하고 있는 전북대 한옥센터가 한국을 위해 희생하신 호주 군인들을 추모하고 우리 교민들이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사업에 참여하게 돼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전북대#시드니 문화재단#수출협약 체결#한옥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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