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공인중개사가 전월세 계약 상담을 할 때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구에 알리도록 하는 ‘신통방통 복지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위기가구여도 전입신고를 하지 않으면 구 차원에서 파악이 어려운 만큼 전월세 계약 단계에서 최대한 실거주 위기가구를 발견하겠다는 취지다. 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악구지회 소속 공인중개사 1000여 명이 사업에 동참한다. 구 관계자는 “위기가구는 주거지 이동이 잦은 경우가 많은데, 전월세 계약을 할 때는 대부분 공인중개사무소를 거치기 때문에 복지 사각지대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는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위기가구를 만났을 때 활동 요령을 교육하고, 위기가구 발견 시에는 카카오톡 채널 ‘함께해요 복지톡’을 통해 알리도록 할 계획이다. 복지톡에 신고된 위기가구에는 관할 동 주민센터 직원이 맞춤형 서비스를 안내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구민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협력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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