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두 사람을 포함한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18명에 대한 30일자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치안정감 총 7명 중 3명이 자리를 옮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의 수사를 진행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장엔 우종수 경찰청 차장(54)이 내정됐다. 우 차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 용산경찰서장, 행안부 치안정책관, 경찰청 형사국장 등을 지냈다.
경북 청송 출신인 조 국장은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 근무하며 인사검증 업무를 맡았다. 속초경찰서장, 강원경찰청 경비교통과장 등을 지냈다.
초대 경찰국장으로 6개월 만에 경찰 계급 서열 2위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김순호 국장은 내년 하반기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어 교육기관으로 발령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유임됐다.
신임 행안부 경찰국장으론 김희중 경찰청 형사국장(57)이 내정됐다. 김 국장은 올 6월 강원경찰청 자치경찰부장(경무관)에서 경찰국 형사국장(치안감)으로 승진했다. 1991년 강원경찰청 개청 이후 강원청 경무관 중 첫 치안감 승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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