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훈 해경청장 사의 표명… 차기 청장 후보 4명 인사검증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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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사의를 표한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이 조만간 물러날 예정인 가운데 차기 해경청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김병로 중부지방해경청장(치안정감)과 김종욱 서해지방해경청장(치안감), 김용진 해경 본청 기획조정관(치안감), 김성종 본청 수사국장(치안감) 등을 대상으로 인사 검증을 진행 중이다. 해양경찰법에 따르면 해경 계급 서열 2위인 치안정감뿐 아니라 3위인 치안감 계급 중에서도 해경청장(치안총감) 승진자가 나올 수 있다.

정 청장은 최근 서승진 본청 차장과 함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수사 논란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재차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 청장은 올 6월에도 2020년 해경이 서해 피살 공무원 이대준 씨(사망 당시 47세)에 대해 “자진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던 걸 뒤집고, 치안감 이상 간부 8명과 함께 사의를 밝혔다. 해경청장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제청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다.

#정봉훈#해경청장#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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