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스토킹 혐의’ 더탐사 대표·직원 구속기로…오늘 영장실질심사

  • 뉴스1
  • 입력 2022년 12월 29일 06시 09분


강진구 ‘시민언론 더탐사’ 공동대표가 14일 마포구 서울경찰청 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 주거침입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2022.12.14 뉴스1
강진구 ‘시민언론 더탐사’ 공동대표가 14일 마포구 서울경찰청 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 주거침입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2022.12.14 뉴스1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자택을 침입한 혐의를 받는 유튜브 매체 ‘더탐사’의 강진구 대표와 소속 직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9일 오후에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3시부터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강 대표와 소속 PD 최모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는 김세용 영장전담판사가 맡는다.

강 대표 등 더탐사 취재진은 앞서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의 한 장관 주거지를 찾아가 집 앞에서 한 장관의 이름을 불렀다. 당시 상황은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됐고, 한 장관 측은 주거침입 혐의로 관계자 5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더탐사 측은 지난 8월에도 한 장관 퇴근길을 약 한 달간 자동차로 미행하고 자택 인근을 배회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한 장관 측에 고소당했다.

이에 더탐사 관련 사건을 병합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7일 강 대표와 소속 직원 최모씨를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곧바로 이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앞서 26일 더탐사 관계자 3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지난 7일과 23일에도 경기 남양주에 있는 더탐사 사무실과 강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더탐사 측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경찰이 한 장관의 고소가 있기 3개월 전부터 더탐사 취재진을 상대로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해왔다”며 “(경찰에) 사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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