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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택시기사·동거녀 살해범 30대, 각기 다른 ‘살해 도구’ 진술
뉴스1
업데이트
2022-12-29 11:19
2022년 12월 29일 11시 19분
입력
2022-12-29 10:39
2022년 12월 29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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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경기 파주시 공릉천 일대에서 과학수사대가 드론을 이용해 살해당한 50대 여성의 시신을 찾기 위해 수색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파주시에서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30대 남성 피의자는 4개월 전에 전 여자친구인 50대 여성을 살해해 이 일대에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2022.12.28/뉴스1 ⓒ News1
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피해자들을 살해할 당시 구체적인 살해 도구까지 경찰에 진술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살인 및 사체은닉 등 혐의로 구속된 A씨(32)가 택시기사와 전 동거녀를 각각 다른 도구로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택시기사 B씨(60대)와 음주운전 합의금 문제로 다투다가 경기 파주시 집에서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전 동거녀 C씨(50대)의 경우 집에서 자전거를 수리하다가 생활비 문제로 다퉜고 집 안의 도구를 던졌는데 죽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A씨가 범행도구로 사용한 한 도구는 파주시 집에서 발견됐으나, 또다른 도구는 C씨의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유기할 때 같이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시신과 범행도구를 찾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A씨가 진술한 유기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군이 지뢰유실 가능성이 있다고 통보해 위험한 지역은 드론 등 기계를 이용한 수색을, 안전한 지역은 직접 수색을 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밤 11시께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택시기사 B씨에게 합의금을 준다며 파주시의 집으로 유인한 뒤 둔기로 살해해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8월 초에는 파주시의 아파트에서 동거 중이던 전 여자친구 C씨(50대)를 살해한 뒤 파주시 공릉천변에 유기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고양·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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