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안산 원도심 노후화 문제 해결을 위해 모두 100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안산을 찾아 주민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노후시설 개선 등 18개 사업에 100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세부 사업으로 ▲관산체육문화센터 설립(10억원) ▲신길 청소년어울림문화센터 건립(가칭·10억원) ▲외국인주민지원 시설 환경개선(5억원) ▲문화광장과 역사주변 폐쇄회로(CC)TV 설치(5억원) 등 공공시설 건축·리모델링 등이 있다.
▲어울림공원 환경정비 공사(5억원) ▲석수어린이공원 재조성사업(5억원) ▲방아머리공원 이용환경 개선사업(3억원) ▲성포공원 테마공간 조성(9억원) 등 노후화된 공원 13곳의 시설개선도 추진한다.
안산은 산단 배후도시로 조성된 초기 계획도시로 350여개의 다양한 공원이 있지만 조성된 지 30년이 넘는 곳도 있어 노후화에 따른 공원 정비가 필요하다.
노인일자리 확대, 청년 정책, 공유킥보드 방치문제, 청소년 교통비 지원 등 주민 요구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도 추진한다.
우선 정부의 공익형 노인일자리 축소에 대응해 도는 내년도 도비를 확대 편성하고 저소득 고령층을 위한 공익형 노인일자리 1만여개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23년 신규 사업으로 청년 노동자 심리치유 프로그램과 청년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 기반 특화 일자리 발굴과 지역 청년과의 고용 연계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최근 이용이 활성화 되고 있는 공유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서는 민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해 종합적인 안전 대책도 마련한다. 전동 킥보드 등 주차시설은 현재 도내 227곳이 설치됐으며,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공유자전거 이용료에 대한 청소년 교통비 지원도 제도개선을 통해 추진한다.
한편 민생현장 맞손토크는 매월 1개 시군을 정해 현장을 찾아 자유롭게 지역 현안을 이야기하는 행사다.
김 지사는 지난달 29일 안산시 선부동 선부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된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오늘 시민 여러분 말씀을 귀담아 듣고 바로 즉석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은 바로 해결하고,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한 것들은 검토해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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