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보신각서 ‘제야의 종’ 행사…10만 인파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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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31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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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일 새벽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 행사. 사진공동취재단
2020년 1월 1일 새벽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 행사. 사진공동취재단
2022년 마지막 날인 31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3년 만에 재개된다.

이날 오후 11시30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대표 10명 등 총 14명이 참여해 3개 조를 이뤄 각 11번씩 총 33번에 걸쳐 제야의 종을 울린다.

시민 대표로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인 축수선수 조규성과 폭우 때 장애물을 치우고 배수구를 뚫어 시민들을 위험에서 구한 ‘강남순환도로 의인’ 최영진씨,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언니 영희 역으로 출연한 정은혜 미술작가, 구숙정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 서울특별시 지부장, 김준경 소방장 등이 선정됐다.

제야의 종 행사와 함께 보신각에 마련되는 특설무대에서는 국악밴드 이상·국악인 김주리의 퓨전국악공연과 팝핀현준·국악인 박애리의 주제공연, 팝페라 바리톤 장철준·팝소프라노 윤나리의 팝페라 공연 등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이날 행사에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관람 인파를 분산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타종행사 전체를 실시간 관람할 수 있는 330인치 차량 스크린 전광판을 설치한다.

또 서울시는 이날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 30분까지 보신각 일대 차도를 전면 통제한다.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지하철은 1호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시킨다.

대중교통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해 행사 후 시민들의 귀갓길을 돕는다.

보신각 일대에는 합동상황실 등 11개 부스와 차량 전광판 4개소가 설치되며 약 1000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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