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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년째 강릉경찰서 북부지구대 찾아 기부한 시민 ‘훈훈’
뉴스1
업데이트
2022-12-31 18:33
2022년 12월 31일 18시 33분
입력
2022-12-31 18:32
2022년 12월 31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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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자가 강릉경찰서 북부지구대에 놓고간 돈과 음료수. 강릉경찰서 제공
2022년 마지막 날인 31일 강원 강릉경찰서 북부지구대에 3년째 익명의 시민이 기부해 눈길을 끈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익명의 시민은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지구대 현관 앞에 음료와 함께 흰 봉투를 두고 급히 떠나는 걸 근무 중인 경찰관들이 발견했다. 경찰관은 밖으로 달려 나갔으나 이미 시민은 사라진 후였다.
봉투 안에는 손편지와 함께 5만원, 1만원, 5000원, 1000원권 등 현금 총 156만4000원이 들어있었다. 손 편지에는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시고 따뜻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익명의 기부자가 강릉경찰서 북부지구대에 놓고간 돈과 음료수. 강릉경찰서 제공
북부지구대는 해당 시민이 2020년 3월, 12월에 현금 240만원과 지난해 11월 현금 205만원을 기부하는 등 같은 기부자로 추정하고 있다.
고두연 북부지구대장은 “3년째 익명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시민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강릉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평온한 연말을 보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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