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장연 시위 관련 24명 송치…나머지도 빠르게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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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2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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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전경 2022. 5. 16/뉴스1 ⓒ News1
서울경찰청 전경 2022. 5. 16/뉴스1 ⓒ News1
경찰이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고 도로를 점거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대해 현재까지 고소·고발된 29명 중 24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서울청) 관계자는 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장연 시위와 관련해) 남대문서에서 병합 수사 중인 30건, 29명 중 27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24명을 송치했다”며 “지난해 12월에 고발된 사람 등 2명이 남았는데, 빠르게 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장연 측은 장애인권리예산을 달라고 요구하며 지속적으로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승하차를 반복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업무방해를 비롯해 지하철 운행방해, 일반교통방해 등이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건설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특별단속’과 관련해서도 “현재 6개 사건과 관련된 90명을 조사 중으로, 이 중 2명이 구속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금품 갈취나 폭력, 채용강요 등 집단적 불법행위를 엄단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스토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에서 기각된 유튜브 매체 더탐사 관계자들에 대해 “관련 내용을 좀 더 검토하며 나머지 피의자 수사를 진행하할 것”이라며 “신병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더탐사 측에 대해서는 이들이 보도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다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된 조사도 빠른 시간 안에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노조법 2·3조의 연내 국회 처리를 요구하며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점거 농성을 벌여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민주노총 관계자 9명 중 4명에 대한 조사도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청 관계자는 “총 9명이 검거됐는데 나머지 5명은 (단식 등으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퇴원한 상태”라며 “이들도 빨리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가성 후원금 의혹’으로 지난해 11월8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은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관련해 “피의자는 총 3명으로 보고 있다”며 “관련자 조사도 마쳐 수사 마무리 단계로,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혐의 유무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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