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첫 날…PCR 검사 208명중 양성 13명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2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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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의무화를 실시한 첫날인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나왔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검사 결과 1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중국발 항공기는 9편으로, 이날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 예정인 승객은 1일 오후 9시 기준 1092명이다.

이날 5시 기준 중국발 입국자 수는 718명, 내국인은 269명, 외국인은 449명이다.

검사자 208명 중 양성은 13명, 음성은 93명이고 나머지 10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확인 시 까지 공항 내 검역소 등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해야 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인천공항 검사센터에서 유전자 증폭(PCR)검사가 가능한 인원은 하루 550명이다. 현재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 검사센터 3곳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중국발 선박 수는 1일 기준 65편이다. 이날부터 11개 항만 검역소에서 중국 입국자에 대해 PCR검사를 실시한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코로나19 방역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일정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하동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동행했다.

한 총리는 최종희 인천공항검역소장으로부터 인천공항의 코로나19 검역 대응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중국발 단기 체류 외국인의 인천공항 PCR 검사현장과 검사 후 대기장소를 점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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