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첫 ‘아시아 도시 문화교류 사업’ 성과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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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공부방 미술관 프로젝트’
지난달 2주간 태국 치앙마이서 운영

광주시가 첫선을 보인 아시아 도시와의 문화 교류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부방 미술관 프로젝트인 ‘뮤지홈@태국’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됐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으로 추진한 이 프로젝트는 광주시 최초의 문화 공적개발원조(ODA) 성격의 국제교류다. 아시아 청년들이 문화예술로 소통하고 연대하는 청춘 사업의 하나다.

뮤지홈은 국내 예술가들이 이동형 컨테이너를 그라피티 등 다양한 작업으로 꾸민 움직이는 미술관이다. 아이들의 공부방, 어른들의 사랑방으로도 쓰이는 다목적 공간이기도 하다.

뮤지홈은 지난해 12월 16일 태국 치앙마이 꽃 축제인 ‘차밍 치앙마이 플라워 페스티벌’에서 선을 보였다. 컨테이너 4개를 플라워 페스티벌 현장 인근에 설치해 이성웅, 박기태, 서영실, 이재문, 김미지, 이현승, 최혁 등 작가의 작품을 전시했다.

광주시는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뒤 뮤지홈을 치앙마이에 기부해 현지 작가들의 전시장, 문화 공간, 공부방 등으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용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예술도시 광주의 자산이 지역을 넘어 아시아로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교류 사업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도시 문화교류 사업#공부방 미술관 프로젝트#문화예술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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