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공공 심야약국이 없었던 서구 검단·청라, 연수구 원도심 등에 13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심야에 급히 약이 필요한 시민들은 오전 1시까지 이 약국을 방문하면 약을 구입할 수 있다. 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약사에게 시간당 3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인천 공공 심야약국은 서구 7곳, 계양·연수구 각각 4곳, 중·남동구 각각 3곳, 미추홀·부평구 각각 2곳 등 총 26곳으로 늘어난다. 이 중 부평구의 ‘동암프라자약국’은 365일 24시간 운영돼 언제나 약을 구입할 수 있다.
인천 공공 심야약국은 2019년 3곳을 시작으로 2020년 5곳, 2021년 11곳, 지난해 13곳 등 매년 늘고 있다. 인천 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강화군과 옹진군만 공공 심야약국이 없는데, 시는 보건지소 등을 활용해 심야 시간에도 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민 대부분이 15분 이내에 야간에도 약국을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약국과 시민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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