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은 도비 49억 원과 국비 172억 원을 확보해 총 221억 원 규모. 경북도는 지난해 메타버스정책관을 신설했다. 이어 올해에는 메타버스과학국을 신설하고 △지역민이 체감하는 메타버스(13억 원) △기업이 주도하는 메타버스(14억 원) △글로벌 메타버스 거버넌스 구축 사업(49억 원)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메타버스 수도 경북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북도는 메타버스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한 대표 플랫폼인 ‘메타포트’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경북도의 정책 홍보 및 메타버스 도민증 발급 및 서비스 제공, 기업 홍보를 위한 컨벤션 홀, 관광지 소개 및 맞춤형 인공지능(AI) 관광 코스 추천 및 가상투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3차원 메타버스 면세점 공간 구축과 시군 메타버스 특화 콘텐츠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메타버스 플랫폼 연계를 통해 메타인구 가상도민 1000만 명 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기업이 주도하고 행정에서 지원하는 메타버스 사업도 추진한다. 메타버스 같은 신산업의 특성을 반영하는 민간 기업이 활약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을 돕는다. 메타버스 관련 기업 6곳은 올해 상반기에 경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및 기술 등에 대한 수요 조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대학에 메타버스 디바이스, 게임엔진, 실감콘텐츠에 대한 교육을 추진 중이다. 포스텍과 금오공대는 교육 목표 인원인 20명을 초과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정된 예산을 어디에, 어떻게 투입할지는 중요한 정책적 결단이다. 도비로 마중물 사업을 발굴하고, 국비로 사업을 확장해 국제적인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