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6분경 서구 석남동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해당 업체 직원 60대 남성 A 씨가 사망했으며, 70대 남성 B 씨가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당시 공장 내부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9시 21분경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28명, 장비 51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 발생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10시 35분경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난 곳이 공장 밀집 지역이라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큰 불길을 잡았다”며 “불을 완전히 진화하는 대로 인명수색 작업을 벌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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