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항공사령부, 합동드론사령부 창설…이보형 소장, 임무 맡아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5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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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항공사령부가 북한의 무인기 침투에 대응하기 위한 합동 드론사령부 창설을 맡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5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합동 드론사령부 창설을 준비 중이다. 합동 드론사령부 창설을 위해서 현 항공사령관 이보형 소장에게 창설과 관련된 임무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보형 소장은 항공전력운용 그리고 전략 및 전력 분야 전문가”라며 “항공 합동드론사령부 창설 임무를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전날 오후 ‘北 소형무인기 도발 관련 대응방향’ 자료를 통해 ‘합동 드론사령부’를 조기 창설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합동 드론사령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감시 정찰과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합동드론부대를 창설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통령실에 지난달 26일 북한 소형 무인기 도발과 관련한 우리 군의 후속조치 계획을 보고했다. 보고는 이종섭 국방부장관, 김승겸 합참의장이 윤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군에서 추진하는 합동 드론사령부는 감시정찰,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수행이 가능해 이전 지상작전사령부 내 드론봇부대와 차별화된다.

다만 합동 드론사령부의 무기 및 인원 편재, 작전운용개념, 지휘구조 등에 대해서는 “드론사령부는 추진할 목표고, 조기 창설한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작전운용개념, 전력도입 등의 부분은 종합 검토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령부 창설 시점에 대해서도 “조기 창설한다는데, 빠른 시간내 창설할 것”이라며 “검토 과정에서 짚어볼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사령부 창설 외에도 북한의 무인기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무인기 연내 대량생산 ▲스텔스무인기 연내 생산 ▲드론킬러 드론체계 개발 ▲광역 감시·식별 가능한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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