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에 추위 주춤, 미세먼지 ‘나쁨’…퇴근길엔 눈·비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6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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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소한(小寒)인 6일 금요일은 추위는 한풀 꺾이지만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수치가 나쁜 탁한 날씨가 예상된다. 아울러 저녁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려 퇴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과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며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평년보다 조금 높겠고, 한파특보는 오늘 모두 해제되겠다”고 전했다.

낮 최고기온은 3~11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수원 5도, 춘천 3도, 강릉 10도, 청주 7도, 대전 8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대구 9도, 부산 10도, 제주 12도다.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나쁨’, 강원영동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충북·광주·전북·영남권은 오전에는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

어제 중국 북부와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해 내일께 우리나라로 유입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PM-10 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오늘 낮부터 제주도에 비가,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시작되겠다. 비 또는 눈은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내륙·산지는 낮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낮 사이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3~8㎝, 많은 곳 강원내륙·산지는 10㎝ 이상, 서울동부·경기북서부, 충북중.남부, 전북동부, 제주도산지는 1~5㎝다.

서울서부·인천·경기남서부, 강원북부동해안, 충남권내륙, 전남동부내륙, 경북권남부내륙, 경남서부내륙은 1㎝ 내외 눈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가 5~20㎜,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이 5~10㎜, 그 밖의 전국은 5㎜ 내외다.

바다의 물결은 오늘 밤부터 인천·경기앞바다를 제외한 서해상을 시작으로, 내일은 먼바다와 충남앞바다, 전라서해앞바다, 남부 앞바다를 제외한 제주도앞바다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부터 밤 사이 서해중부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늘 밤부터 내일 저녁 사이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제주도산지는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오전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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