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서울시가 3차례 준 건 ‘사망자 현황’…유가족 정보 불완전”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6일 11시 26분


코멘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6 뉴스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6 뉴스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 명단을 세차례 행안부에 제공했다는 주장과 관련, “사망자 현황이었고, 유가족 정보는 불완전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서울시로부터 3차례에 걸쳐 받은 건 사망자 현황 파일”이라며 “사망자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고, 엑셀 파일 제일 마지막 부분에 당시 사망자 132명 중 65명 정도의 아주 불완전한 유가족 정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달 27일 국조특위 1차 기관보고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서울시에서 (명단을) 넘겨주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지난달 29일 국조특위 2차 기관보고에서 “장례식장에서 사망자 신원과 유가족 연락처를 정리해서 사망자 현황자료를 행안부에 공유했다”며 “정확히 10월30일부터 세 번에 걸쳐서 자료를 제공했다”고 이 장관과 배치되는 발언을 해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이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저희에게 필요한 것은 사망자 현황이었고 유가족 정보는 딸려온 것이었다”며 “혼선이 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은 “희생자 현황 자료 내에 유가족 성명과 연락처가 있는 경우도 있고, 사망자와의 관계, 부모·친척, 연락처 등이 있는 경우도 있고, 성명 없이 연락처만 있는 경우도 있었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업데이트를 통해) 조금씩 완벽한 형태로 발전했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