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청장, 휴대폰 증거인멸 의혹 반박 “전 영악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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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6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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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6 뉴스1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6 뉴스1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6일 이태원 참사 이후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과 관련, 증거인멸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절대 아니다. 증거 인멸·수사 회피를 위했다면, 그렇게 제가 영악스러웠다면 휴대전화를 바꾸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기기 오작동이 계속돼 휴대전화를 바꿀 수 밖에 없었는데, 그 부분은 제가 영악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록을 지우지 않았고 (특수본에) 모든 비밀번호를 제공해 포렌식도 다 끝났다”며 “절대 증거인멸 때문에 바꾼 것은 아니다. 그것은 말씀드릴 수 있다. 진실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박 구청장이 참사 이후 원래 사용하던 삼성 갤럭시 휴대전화를 애플 아이폰으로 교체했다며 증거 인멸 의혹을 들었고, 용산구는 이에 ‘사실 무근’ 이라며 반박하는 동시에 기존 휴대전화와 새 휴대전화, 관련 비밀번호 모두 특수본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조 의원이 참사 당일 술자리 의혹도 제기하자 “술자리를 가지지 않았다. (사고 인지 후) 현장에 출동해 현장에 계속 있었다”고 재차 반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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