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고농도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덮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6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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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시 주의 당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다. 뉴시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다. 뉴시스
주말 연휴가 시작되는 7일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로 전국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날 전망이다. 수도권, 중부 지방, 일부 남부 지방은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외출 시 주의가 당부된다.

6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7일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전북, 경북, 대전, 대구, 세종의 미세먼지 농도가 ㎥당 75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을 초과해 매우 나쁨 단계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권역도 모두 ‘나쁨(㎥당 35μg 초과)’ 수준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6일에도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났다. 경북은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당 153μg까지 치솟았다. ‘매우 나쁨’ 기준의 2배가 넘는 수치다. 부산 울산에서는 올 겨울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센터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동안 대기가 정체해 국내에서 배출된 미세먼지가 쌓였다. 거기에 더해 서풍을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7일에는 중국 북부 지방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까지 유입돼 대기 질을 악화시킬 전망이다. 센터는 다음주 초까지 고농도 미세먼지의 영향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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