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 곳곳에 많은 눈 예보…중대본 1단계 가동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6일 2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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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예상됨에 따라 6일 오후 9시50분을 기해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상전망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시작돼 오는 7일 낮까지 경기동부, 강원내륙,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은 3~8,㎝ 서울동부, 경기북서부, 충북중·남부, 전북동부는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내륙에 많은 곳은 1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1~3단계로 나뉜다.

대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하게 된다.

중대본은 강설로 인한 도로 결빙이 예상됨에 따라 고속도로·국도 등 주요 도로의 사전제설을 실시해 결빙을 방지하고, 지역간 경계도로와 접속구간에 대해서도 제설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또 밤사이 쌓인 눈으로 아침 교통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도심지 내의 주요 도로 제설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곳의 제설을 철저히 해 국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결빙으로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응달지역의 보도, 교량, 공원 등에도 제설제를 비치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밤·새벽 시간대 제설작업 시 작업자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작업을 시행할 것도 요청했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관계기관에서는 강설로 인해 국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제 사전살포를 철저히 시행해달라”며 “국민여러분께서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교통 혼란을 최소화해 주시고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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