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주춤하자 미세먼지 기승…서울 대기질 ‘매우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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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7일 10시 40분


울산과 부산에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6일 울산 북구 염포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에 덮여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1.6/뉴스1
울산과 부산에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6일 울산 북구 염포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에 덮여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1.6/뉴스1
새해 첫 토요일인 7일 오후 추위가 주춤하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수도권 등 전국 대부분 하늘은 잿빛으로 변했다.

7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서울의 미세먼지는 158㎍/m³로 ‘매우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수준은 기준(㎍/m³)에 따라 0~30이 좋음, 31~80이 보통, 81~150이 나쁨, 151이상은 매우 나쁨으로 분류된다.

지역별 미세먼지 수준(㎍/m³)은 △서울 159 △경기 148 △인천 144 강원 72 △세종 93 충북 114 △충남 101 △대전 81 △경북 117 △경남 100 △대구 96 △울산 113 △부산 129 △전북 150 △전남 205 △광주 233 △제주 105이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서울, 부산, 인천 등이 ‘매우나쁨’ 수준을 보이는 등 전국이 오후에도 탁한 공기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은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미세먼지가 시간당 평균 150㎍/m³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돼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일 중국 북부와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 북서풍을 타고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북부와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전남권·경남권·제주도를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겠으니 예보를 참고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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