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158개 규모’ 인천 산곡동 軍부지, 시민 품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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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육군 3보급단 등 이전 완료
아파트 5400채-공원-체육시설 조성

군이 인천 시내에 점유한 땅 110만여 m²가 주거 및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부평구 산곡동에 있는 육군 제3보급단과 507여단을 이전하는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 국유재산 정책심의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군부대 2곳과 예비군 훈련장 4곳을 이전한 뒤 축구장 158개에 달하는 113만 m²를 개발해 아파트와 공원·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부대 2곳은 부평구 일신동에 있는 육군 17사단으로 옮겨지고, 예비군 훈련장 4곳은 계양구 둑실동 등으로 이전한다.

시는 산곡동 제3보급단과 507여단 부지의 30%에 약 5400채 규모의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70%는 공원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군부대로 단절돼 있던 서구∼부평구 구간도 도로로 연결한다. 예비군훈련장 이전 부지는 공원과 체육시설 등으로 활용된다.

시는 올 상반기(1∼6월) 국방부와 각서를 체결한 뒤 2026년까지 군부대 이전을 끝내기로 했다. 군 시설이 옮겨가는 부평구 일신동, 계양구 둑실동 일대는 도심 기능 저하를 막기 위해 도로 신규 개설 등 지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축구장 158개 규모#공원#체육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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