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을 활용해 만든 식물성 대체육포와 반려견용 간식 껌이 상품화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버섯건조포 제조 관련 특허 기술을 5개 기업에 이전해 이 중 삼송푸드가 식물성 대체육포 ‘맛있는 느타리버섯포’를, 네츄럴프로가 강아지용 덴털껌 ‘비욘드츄’를 각각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맛있는 느타리버섯포’는 저장기간이 짧은 느타리버섯을 건조한 뒤 버섯의 결을 이용해 육포의 식감을 재현했다. 열량이 낮고 콜레스테롤은 0%인 건강식품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에서 판매 중이다. ‘비욘드츄’는 첨가물 없이 느타리버섯과 감자전분으로 만들었다. 소화가 쉽고 열량이 낮아 노령견이나 비만견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기술원의 설명이다. 비욘드츄는 쇼핑몰 닥터바이에서 구입할 수 있다.
경기도 특화작목인 느타리버섯은 도내 생산량이 전국 생산량의 68.2%를 차지한다. 국과 찌개류의 부재료로 사용되지만, 최근 소비량이 줄고 생산 원가가 높아져 농가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저장기간도 2주 내외로 짧다. 기술원 관계자는 “식물성 소재를 이용한 건강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가공 제품을 상품화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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