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챗으로 월 7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였던 유튜브 채널 ‘더탐사’가 유튜브로부터 ‘수익 창출 중지’ 조치를 받았다고 더탐사가 직접 밝혔다. 회원 가입과 슈퍼챗 같은 후원금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
9일 오전 12시경 더탐사는 채널 커뮤니티에 공지를 올리고 “유튜브에서 저희의 수익창출을 금지했다”며 “이유는 ‘괴롭힘’”이라고 했다.
더탐사는 “아마도 저희 취재에 불만이 있는 분들이 집단으로 신고를 했고, 그다지 똑똑하지 않은 구글의 AI가 멍청한 판단을 한 걸로 보인다”라며 “유튜브에 당연히 항소했다. 언제 이 조치가 풀릴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탐사는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해 10월 윤대통령과 한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들과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가짜뉴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유튜브 순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더탐사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유튜브 슈퍼챗으로만 7128만9739원을 벌어 국내 유튜브 채널 중 슈퍼챗 수익 1위에 올랐다. 전 세계 유튜브 슈퍼챗 순위에서도 13위 오르는 기록이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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