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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짜 뇌전증’ 진단 알선하고 1억 챙긴 병역 브로커 ‘구속’
뉴스1
업데이트
2023-01-09 19:41
2023년 1월 9일 19시 41분
입력
2023-01-09 17:56
2023년 1월 9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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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뇌전증 진단을 알선하고 1억 원이 넘는 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병역 브로커 김 모씨가 9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김 씨는 병역 면탈 의뢰자들을 상대로 가짜 뇌전증 진단을 받도록 알선하고, 협박성 제안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 씨는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수수해 병역법을 위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1.9/뉴스1
가짜 뇌전증 진단을 알선하고 1억원이 넘는 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병역 브로커 김모씨가 결국 구속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김씨는 이날 오전 약 35분가량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혐의를) 모두 인정하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고 짧게 답했다.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병무청과 서울남부지검 합동수사팀(형사5부 부장검사 박은혜)은 지난 5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병역 면탈 의뢰자들을 상대로 가짜 뇌전증 진단을 받도록 알선하고 협박성 제안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1억1000만원 가량 되는 금액을 수수해 병역법을 위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병역면탈을 위해 접선한 인원은 10명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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