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올해는 경기북부자치도 설치 원년”…지역 특성 살린 산업 전략 제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10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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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10일 오전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 참석
“최대한 빨리 주민 의견 수렴하고 특별법 관련 조치 취할 것”

10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에서 열린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앞줄 가운데)가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자치도’(경기북도) 설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주민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조만간 지역에 맞는 비전과 전략을 내놓겠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10일 오전 경기 의정부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올해를 경기북도 설치 원년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지사가 북부상공회의소를 방문한 것은 2018년 남경필 지사 이후 5년 만이다.

신년 인사회에는 최근수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회장과 김민철·오영환·최영희 국회의원, 김동근 의정부시장, 강수현 양주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기업인 등 200여 명의 참석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도는 360만 인적 자원과 잘 보존된 자연환경 등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큰 곳”이라며 “경기북도 설치를 위해 최대한 빨리 주민 의견 수렴, 특별법 관련된 여러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경기북도의 지역 특성을 살린 산업 전략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산업 전략 지도를 만들어 시군별로 가장 최적화된 청사진을 만들겠다”며 “4차 산업혁명에 해당되는 첨단 산업 뿐만 아니라 K 콘텐츠라든지, 디지털 혁신까지 포함해서 광범위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년 인사회를 마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인근에 있는 경기도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를 찾아 아이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신년 인사회를 마친 김 지사는 인근 경기도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의정부제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물경제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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