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다”11일 광주 아이파크 붕괴현장서 1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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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10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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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6명 목숨을 앗아갔던 사고 현장서 진행
안전 다짐대회, 사진전 등 예정

뉴스1
광주 곳곳에서 광주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희생자 추모식이 열린다.

10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1주기 추모식’은 희생자가족 협의회의 주관으로 열리며 11일 오후 2시 공사 현장 내부 7번 게이트 안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추모식은 묵념을 시작으로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며 희생자 호명, 유가족·내빈 소개, 헌화 등 순서로 진행한다.

안정호 희생자가족 협의회 대표와 문영훈 부시장, 송갑석 의원,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고경애 광주 서구의회 의장 등이 추모사를 한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추모식 당일 광주지역 모든 건설현장에서 작업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추모식에 앞서 이날 오전 9시부터 현장 분향소도 운영될 방침이다.

아울러 서구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안전 다짐대회와 재난안전 교육을 5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재난 담당 부서 팀장 등을 대상으로 실행한다.

송창영 재난안전전문 교수가 교육을 맡고 서구 공무원들은 △안전관리 만전 △안전관리 수칙 준수 △수습과 복구에 최선 △일상생활에서 안전관리 습관화를 골자로 결의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구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청사 1층 로비에서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주제의 수습활동 사진 전시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구조 활동 모습 사진 21점과 수습활동 사진 15점 등을 전시한다.

지난해 1월11일 오후에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근로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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