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하 굿네이버스 이사장, ‘연세를 빛낸 동문상’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12일 09시 32분


‘연세를 빛낸 동문상’을 수상하는 이일하 굿네이버스 이사장(오른쪽). 굿네이버스 제공
‘연세를 빛낸 동문상’을 수상하는 이일하 굿네이버스 이사장(오른쪽). 굿네이버스 제공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이일하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이사장(76)이 ‘연세를 빛낸 동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연세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유경선)는 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그랜드볼룸에서 동문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연세동문 새해인사의 밤’을 개최하고, 이 이사장에게 연세를 빛낸 동문상을 시상했다.

연세대 총동문회 측은 이 이사장이 시민사회 역량을 조직화해 국내 사회문제를 전문적으로 해결했을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해 왔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부 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연세대 신학과 출신인 이 이사장은 1991년 굿네이버스를 창립했다. 굿네이버스는 1996년 한국 민간단체 가운데 최초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포괄적협의 지위를 획득했다. 2002년에는 유엔에서 ‘MDGs Award’를 받았다. 굿네이버스는 현재 국내뿐 아니라 해외 42개 사업국에서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굿네이버스는 그동안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를 만드는 대한민국 대표 NGO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로 투명하고 전문적인 사업을 통해 지구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이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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