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악취 민원은 총 310건으로 2018년과 비교해 83%가량 감소했다. 악취 민원은 2018년 1842건, 2019년 1408건, 2020년 986건, 2021년 606건 등으로 최근 5년간 꾸준히 감소했다. 구에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수도권매립지를 비롯해 화력발전소, 산업단지, 아스콘업체, 석유화학업체 등 환경 유해시설이 몰려 있어 인천에서 악취 민원이 가장 많은 곳으로 꼽혔다. 또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이 환경부의 ‘2013∼2017년 악취 민원 발생 기초 지방자치단체’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구는 8067건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구는 그동안 ‘악취, 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를 세우고 첨단 센서와 관측 장비로 악취 관리와 시설 개선 정책을 추진했다. 센터와 함께 대기오염물질 분석 차량과 24시간 악취 콜센터를 운영해 발원지를 추적하고 민원에 대응했다. 또 악취 민원이 몰리는 여름철을 앞두고 주거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악취 배출 사업장을 점검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지난해 사업장 1300여 곳을 대상으로 악취 점검에 나서 민원이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악취 관리와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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