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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때리는 비바람에도 ‘17.2도’…제주 역대 가장 높은 1월 최저기온
뉴스1
업데이트
2023-01-13 09:43
2023년 1월 13일 09시 43분
입력
2023-01-13 09:43
2023년 1월 13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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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이도2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News1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13일 제주에서 역대 1월 중 가장 높은 최저기온이 기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52분쯤 제주지점(북부)에서는 17.2도의 일 최저기온이 기록됐다.
이는 1923년 5월1일 제주지점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1월 일 최저기온이다. 직전 1위 기록은 2002년 1월15일에 기록된 15.6도였다.
성산지점(동부)와 고산지점(서부)도 각각 16.5도(0시16분), 16.1도(0시6분)의 일 최저기온을 보이면서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했다.
서귀포지점(남부)에서는 역대 2위인 16.4도(0시1분)의 일 최저기온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남풍이 한라산을 넘어가면서 1월 일 최저기온 최고 극값이 경신됐다”고 설명하며 “오늘 밤까지 일 최저기온의 변동에 따라 극값이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 제주도 남부 중산간과 제주도 남부에는 호우주의보,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동·서·남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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