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 ‘119기회안전 토론회’ 열고 도민 의견 반영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13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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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대표에 올해 10대 정책 공개한 뒤 의견 교환
조선호 본부장 “도민 체감할 수 있는 소방 정책 추진”

13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진행된 ‘소바시 기회안전119토론회’를 마친 뒤 조선호 본부장(두 번째 줄 왼쪽 끝)과 도민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경기소방)가 올해 10대 주요정책을 공개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했다. 소방정책을 시행하기 전에 도민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소방은 13일 오후 2시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본부 6층 영상회의실에서 ‘소바시 기회안전119토론회’를 119분간 열었다. 소바시는 ‘경기소방에 바라는 시민들의 생각’을 줄인 말이다.

이 자리에는 장애인, 외국인, 의료인, 중소기업인, 시장상인, 주부, 청소년 등 각 지역 소방서에서 추천한 도민 대표 17명이 참석했다.

경기소방은 토론회에 앞서 안전 체험, 취약계층 소방 시설보급 등 지난해 성과와 올해 10대 주요 정책 추진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경기소방은 지난해 전국 소방본부로는 처음으로 소방헬기 무사고 비행 1만5000시간을 달성했다. 이어 도민 대표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소방 정책에 대해 질문하고 담당 소방공무원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선호 경기소방본부장은 “토론회에서 제시한 도민 의견을 분석한 뒤 10대 주요 정책에 잘 반영해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소방 안전 정책을 만들 것”이라며 “시설별 특성에 맞는 예방 활동과 신속한 출동환경 개선, 안전교육 기반 확충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경기소방의 올해 10대 주요 정책은 △인구 대비 화재 안전도 세계 상위 10위 국가 진입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 9% 진입 △지역안전지수 화재 분야 1등급 유지 △산업시설 화재 사망자 6% 저감 △도민 10% 이상 심폐소생술 보급 △취약 요인 맞춤형 재난 대응 시스템 강화 △따뜻한 동행 경기119프로젝트 추진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92% 달성 △119안심콜 2만 명 이상 신규 가입 △홀몸 어르신 및 장애인 돌봄 전문의용소방대 운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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