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저녁 퇴근 시간대에 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 일대가 정전되며 신호등 마비, 엘리베이터 멈춤 등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강남구와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1분쯤 역삼동 테헤란로에 설치된 한 전신주에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곧바로 진압됐지만 일대 전기 공급이 끊겼다.
정전으로 인해 인근 신호등이 마비됐고, 경찰이 테헤란로 일대 교통을 통제 중이다. 현재 한국전력 직원들이 출동해 복구 작업 중으로, 오후 7시쯤 정전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
주변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12명이 갇히는 사고도 발생했다. 갇힌 시민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는 “교통체증과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우회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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