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는 1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남을 세계 인류와 경쟁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메카’로 우뚝 세워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누리호 발사 성공 이후 우주발사체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나로우주센터가 자리한 전남 고흥이 우주발사체 산업을 육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떠올랐다.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우주발사체가 지속적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4회 발사가 이뤄진다. 차세대 발사체도 2023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2030년부터 총 3회 발사하게 된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2021년부터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연계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획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정부와 국회, 전문연구기관, 관련 기업체, 대학 등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난해 12월 발사체 클러스터로 지정받는 성과를 올렸다.”
―발사체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한 이유는….
“그간 국가 주도의 기술 개발로 민간 발사체 관련 기술 수준은 선진국 대비 60%에 그치고 있다. 기술 격차는 18년으로 초보 단계에 머물러 있다. 민간 주도 우주개발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 나로우주센터와 고체추진 민간 발사장이 있는 고흥에 발사체 관련 핵심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업 유치가 뒤따라야 한다.” ―발사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어떤 효과가 있나.
“2031년까지 10개 이상의 발사체 관련 기업 유치로 2조666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1조138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2만785명의 고용 유발 효과 등이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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