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랑상품권 18, 19일 지역별 순차 발행… 7% 할인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17일 03시 00분


서버 마비 방지 날짜-시간 분배
발행 기간 앱 내 일부 기능 제한
“전날 미리 다운로드-회원가입을”

서울시가 설 연휴를 맞아 자치구 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을 7% 할인된 가격으로 3000억 원어치 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품권은 구매자가 특정 시간에 몰리는 걸 막기 위해 이틀에 나눠 시간대별로 발행한다. 예를 들어 노원구 상품권은 18일 낮 12시부터, 송파구는 19일 오후 3시부터 살 수 있다. 지난해 7월 시가 발행한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판매에 수십만 명이 몰리며 서버가 마비된 것을 감안한 조치다.

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등 5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구매할 수 있고, 발행한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구매 후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으면 보유 기간과 상관없이 전액 환급된다. 다만 일단 사용한 경우 보유 금액의 60% 이상 소진해야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시는 동시 접속자 폭증에 따른 서버 다운을 막기 위해 18,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맹점 찾기’ 등 앱의 일부 기능을 제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원활하게 상품권을 구매하려면 발행일 전날까지 앱을 내려받고 회원 가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상품권 발행일에 회원 가입을 하면 시스템에 부하가 걸리면서 처리가 지연되거나 회원 가입이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재용 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고물가에 시달리는 소비자를 지원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상품권을 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서울사랑상품권#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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