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의 장기 해외 도피 끝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과 ‘대북 송금’ 등 각종 의혹에 연루된 쌍방울그룹의 실소유주다. 지난해 5월 말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같은 해 7월 말 태국으로 옮겨 도피 생활을 해왔다. 2023.1.17/뉴스1
수갑을 찬 채 검찰 관계자에게 연행된 김 전 회장은 “저 때문에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상처를 받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선 “이 대표를 전혀 모른다”며 “(해당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했다. 국민을 향해서는 “그동안 저 때문에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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