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장에 있던 여성이 경찰의 출동 소식에 놀라 창문에서 뛰어내렸다가 숨졌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남성 2명을 입건 후 조사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9시30분경 동대문구의 한 불법 도박장에서 업주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도박장에 있던 두 여성은 경찰이 출동했다는 소리에 놀라 건물 2층 창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그 중 한 명은 15일 사망했다. 다른 한 명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두 명이 창문에서 뛰어내린 경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사망한 여성을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