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모텔 투숙객이 객실을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도주했다며 사장이 울분을 토했다.
모텔을 운영하는 A 씨는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렵게 개업했는데 어떤 투숙객 한 명이 저렇게 만들고 야반도주했다”며 객실 사진을 공개했다.
침대 위에 담뱃갑과 음료수, 라면 등이 나뒹굴었고 하얀 시트도 검게 얼룩진 상태였다.
바닥 상태는 더 심각했다. 걸을 수가 없을 정도로 쓰레기와 담배꽁초, 페트병 소주, 귤 껍질 등이 즐비했다. 신발로 방 안을 돌아다닌 듯 바닥엔 흙과 까만 흔적으로 가득했다.
A 씨는 “경찰에 신고는 했는데 멘탈이 흔들린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마약을 했나”,“테러 수준이네”, “일부러 하기도 힘들겠다”,“제정신으로 가능한 일인가”, “꼭 잡아서 손해배상 청구해라”라며 공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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