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스위스 동포간담회에서 사물놀이패 공연을 보고 ‘앙코르’를 외쳤다.
대통령실은 19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 ‘비하인드 컷’ 영상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이 인사말을 마치자 스위스 출신 헨드리케 랑게가 이끄는 외국인 사물놀이패가 무대에 올라 환영 공연을 했다.
윤 대통령은 공연이 끝나자마자 “앙코르”라고 크게 외치며 박수를 쳤다. 옆에 앉은 김건희 여사와 주변 사람들도 환호했다.
랑게는 한국어로 “앙코르 갑시다”라고 화답하며 공연을 계속 이어갔다.
랑게는 한국의 사물놀이를 해외에 알리는 ‘문화 전도사’다. 스위스 사물놀이팀에서 활동하며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고 과거 한국 유학 경험도 있었다. 이 때 장구 등 한국 전통악기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공연이 끝난 뒤 직접 무대 근처로 가서 랑게에 악수를 청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이 동포 여러분에게도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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