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발바리’로 알려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41)가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반경 ‘박병화가 집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다. 생체 반응이 없어 문을 (강제로) 열어야 한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다고 한다. 신고자는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있는 박병화의 집을 방문한 법무부 보호관찰관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 쓰러져 있던 박병화를 발견하고 병원에 이송했다. 박병화는 항우울제를 다량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의식을 회복한 상태라고 한다.
박병화는 2002년부터 약 5년 동안 경기 수원시 영통구 등 원룸 밀집지역에서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 동안 수감생활을 한 뒤 지난해 10월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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