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13주 만에 ‘낮음’으로 평가된 가운데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된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1만9538명으로 1주 전보다 47% 감소했다.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2만9000여명으로 13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신규 위중증 환자는 2주 연속, 사망자는 3주 연속 감소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9.5%를 기록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주간 위험도는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13주 만에 ‘낮음’으로 평가됐다”며 “30일부터 시행되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과 관련해 마스크 착용 의무 유지 시설 안내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설 연휴 동안의 대면 접촉 및 이동량 증가가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국내외 요인에 따른 설 연휴 이후 재확산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검역?감시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로부터스스로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라며 “본인의 건강을 위해 고위험군, 3밀 환경, 유증상자 접촉 등의 경우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사망이나 피해를 최소화하고 온전한 일상을 누리기 위해서는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며 “아직 동절기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고위험군 대상자께서는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접종을 마쳐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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