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0시축제’, ‘소제RED블루스페스티벌’, ‘대덕고래축제’(가칭) 등 축제 3개가 올해 대전 대표축제로 신규 선정됐다.
대전시는 최근 각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축제육성위원회를 열어 신규 3개 축제를 포함한 ‘2023 대전시 대표축제’ 8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된 축제는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중구) △대전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서구) △유성온천문화축제(유성구) △유성국화페스티벌(유성구) 등 기존 5개 축제와 △대전0시축제 △소제RED블루스페스티벌(동구) △대덕고래축제(대덕구) 등 신규 3개를 포함해 총 8개다.
선정된 축제는 과거 ‘최우수축제, 우수축제, 유망축제’로 등급을 나누었던 방식에서 벗어나 모두 ‘대표축제’로 단일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예산 지원도 과거 1억 원을 쪼개 축제당 700만∼1500만 원 지원했던 것을 자치구별로 동일하게 3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축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대전시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대전0시축제’는 ‘대전발 0시50분 열차’를 모티브로 한다. 대전역을 중심으로 퍼레이드, 가요제, 뮤지컬, 마당극, 추억의 먹거리존 운영 등 다양한 레트로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 브랜드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동구가 제안한 ‘소제RED블루스페스티벌’은 노래 ‘대전 부르스’에 착안한 프로젝트다. 동구 소제동과 대동천 등에서 블루스 장르 공연을 펼치고 프리미엄 야시장을 조성해 경관 조명 등으로 이 일대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축제 명칭인 ‘RED’는 ‘Retro Dried Fish’의 이니셜이다. 중앙시장, 역전시장의 건어물을 활용한 콘텐츠를 축제에 가미시키겠다는 의도다.
대덕구의 ‘대덕고래축제’는 실존 고래는 아니지만 고래가 갖는 친환경, 행운, 기쁨 등의 이미지를 축제에 입히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대청공원 일원에 경관 조명, 버스킹, 벼룩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람을 모으겠다는 구상이다.
축제육성위원회 위원장인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대표축제에 대한 예산 지원이 강화됨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와 특화된 축제 개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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