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뉴스데스크 캡처
꽃집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한 화분을 놓아 직원들을 몰래 촬영한 40대 사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부평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A 씨(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 부평구의 꽃집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직원 4명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 씨의 휴대전화에는 불법 촬영 영상을 재촬영한 사진도 수백장 저장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MBC뉴스데스크
이달 초 화장실 변기 옆에 놓인 해바라기 화분의 위치를 수상하게 여긴 직원이 초소형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화분이 사장의 선의인 줄 알았던 직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피해 직원은 MBC에 “사장님이 화장실에 난로도 따뜻하라고 놔주시더니 정성들여서 해바라기 화분까지 갖다주셨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엄마를 찾아 꽃집에 왔던 직원의 6세 딸도 불법 촬영 피해자가 됐다. 이 직원은 “(불법 촬영물에)아이 얼굴이 아예 정면으로 딱 나왔다. 그때 제 것 봤을 때보다 더 마음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꽃집 직원 외 다른 피해자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A 씨 측은 ‘평생 뉘우치고 반성하며 살겠다’는 문자를 피해자들에게 보내고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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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23-01-26 09:46:29
이런 자식은 둊 대굴찌를 싹뚝 짤라 버려야돼. 남자것이나 여자것이나 그거 보면 뭘해? 변태자들이 극성 떠는거지. 극형에 처해주길 간절이 소망 합니다.
2023-01-26 10:30:38
반드시 실형선고되길~~~~ 초범이라는 둥, ~~~ 반성하고 있다는 둥~~~ 그러면서 집행유예나 판결하는 모습은 않봤으면 좋겠다 ~~~ 반성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감옥가서 해야 되겠지 ~~~~
2023-01-26 13:32:15
참 힘들고 귀찮게 사는 놈이네. 굳이 비싼 돈 들여서 몰래카메라 사고 환심 산다고 난로까지 설치하고 거기다가 들켜서 처벌 받고... 그놈의 비뚤어진 성욕 때문에 인생을 그렇게 허비하고 망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