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인이 연루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관해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25일 오후 11시 16분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처구니없는 일…사필귀정할 것”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정영학 변호사의 녹취록이 담긴 기사 링크를 함께 게시했다.
해당 기사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천화동인 1호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대표가 28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에 관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기 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혐의에 관한 검찰의 논리를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검찰은 대장동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이득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등 ‘유동규네’로 흘러갔다고 보고 있다. 이에 이 대표 측은 대장동 개발의 수익이 ‘유동규네’가 아닌 ‘유동규 개인’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그간 “대장동 사업은 성공적인 공공환수 사례로, 단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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