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에 창원 주남저수지 찾아온 ‘재두루미’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27일 03시 00분


국내 대표 철새 도래지인 경남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에 21일부터 겨울 진객 재두루미가 찾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제공
국내 대표 철새 도래지인 경남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에 21일부터 겨울 진객 재두루미가 찾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제공
유명 철새도래지인 경남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에 겨울 진객 재두루미가 찾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

생태사진작가인 최종수 경남도청 주무관은 주남저수지에 보금자리를 튼 재두루미를 사진에 담았다고 26일 밝혔다. 재두루미 1800여 마리는 무리를 지어 힘차게 하늘을 날거나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주남저수지를 찾은 900여 마리에 비해 2배로 늘어난 수치다.

국내 대표적인 재두루미 월동지인 강원 철원평야에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면서 재두루미가 대거 남하해 주남저수지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평화와 장수의 상징인 재두루미 개체수가 늘어나자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이들의 아름다운 비행을 카메라에 담고자 몰려들고 있다.

재두루미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취약종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로 몽골, 중국, 러시아에서 번식하고, 10월 말부터 이동을 시작해 우리나라 철원 지역과 주남저수지, 일본 이즈미 등지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천연기념물 제203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주남저수지#재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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