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 선정된 서울 양천구 신월1동 102번지 및 신월3동 173번지 일대를 개발하는 밑그림이 연내에 나온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이 일대에 대한 관리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 이하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블록 단위로 정비하고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정비모델이다. 구는 최근 신월3동(11일)과 신월1동(20일)의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관련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구는 용역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올 상반기(1∼6월) 안에 관리계획안을 수립하고 하반기(7∼12월)엔 주민 의견 청취, 서울시 통합심의 등의 절차를 거친 후 관리계획이 승인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령 주민이 많은 신월1·3동은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하며 보행 및 도로 환경도 열악한 상황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구민의 주거 안정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모아타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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